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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억원도 안 팔아' PSG, 이강인 잔류시킨 이유는?

2025-09-03 07:25:00

이강인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노팅엄 포레스트, 토트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고 레알 마드리드와 나폴리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국 PSG에 잔류하게 됐다.

구체적 제안을 한 노팅엄은 이적료 3000만 유로(489억원)에 옵션 포함 총액 6000만 유로(977억원)라는 막대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PSG가 단호히 거절했다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보도했다.
PSG는 리그앙, 챔피언스리그, 국내 컵대회 등 다중 전선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몇 시즌 이강인을 측면, 중앙, 가짜 9번까지 활용해온 PSG로서는 단순히 금전적 이득만으로 방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강인은 PSG 아시아 마케팅의 핵심 축을 담당하며 유니폼 판매량도 스쿼드 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도 실제 영입 후보로 검토했다. 영국 저널리스트 폴 오키프는 "토트넘이 이강인을 실제 후보군에 포함시켰다"고 밝혔고, '더 타임스'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 영입 실패 후 이강인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강인의 PSG 내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겨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후 출전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

최근 툴루즈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하지 못한 것은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PSG가 6-3 대승을 거두는 동안 벤치에만 앉아있던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출전 시간 제약 속에서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앙에서 존재감을 회복한다면 올겨울이나 다음 여름 더 좋은 조건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반대로 입지가 계속 축소된다면 이적설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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