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91049420948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노팅엄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오늘부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출신 산투 감독은 2023년 12월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5연패로 리그 17위까지 추락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고, 2024-2025시즌에는 리그 7위에 올려놓으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EPL 사무국은 산투 감독에게 이달의 감독상을 세 번(2024년 10월, 12월, 올해 3월) 수여하며 지도력을 인정했다.
노팅엄은 지난 6월 산투 감독과 2028년 여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구단주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결국 경질됐다.
산투 감독은 지난 8월 크리스털 팰리스전 후 인터뷰에서 "구단주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갈등을 시인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후임자로는 안지 포스테코글루(60)가 거론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정규리그 17위 부진 책임을 지고 경질돼 현재 무소속 상태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