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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왜 '절반의 우승'이 걸렸나? 체력의 LG vs 기세의 한화...어느 쪽이 초반 주도권 잡을까

2025-10-26 08:58:21

LG 톨허스트 vs 한화 문동주 / 사진=연합뉴스
LG 톨허스트 vs 한화 문동주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6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펼쳐진다. 정규시즌 1위 LG는 2년 만의 통합우승을, 플레이오프 우승팀 한화는 26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한다.

LG의 톨허스트는 시즌 중반 합류 후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강력한 직구와 안정적 제구가 특징이다. 잠실 홈에서 피OPS 0.60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반면 한화의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MVP로 팀을 이끌었으며, 올해 LG전 성적은 1승 1패에 불과하지만 잠실에서는 11이닝 2실점(ERA 1.64)의 강세를 보였다. 이는 '경험과 제구'의 톨허스트 대 '구속과 기세'의 문동주 대결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역대 KBO 한국시리즈 41회 중 30회(73.2%)는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했다. LG가 1차전을 이길 시 우승 확률 75%, 한화가 패배할 시 우승 확률은 18% 이하로 급락한다. 첫 경기가 사실상 우승의 절반을 결정 짓는 셈이다.
LG는 20일 이상의 휴식으로 체력은 완벽하지만 실전감각 부족이 리스크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며 감각은 살아 있지만 피로 누적이 문제다. 초반 페이스를 먼저 잡는 팀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톨허스트가 초반 2이닝을 무실점 처리한다면 LG는 경기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문동주가 초반부터 구속으로 LG 상위타선을 압박한다면 경기 흐름은 한화에게 유리해질 수 있다.

문동주의 초반 제구 정밀도, LG 중심타선의 빠른 공 적응력, 그리고 7~9회 양 팀 불펜의 대결이 경기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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