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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물 문보경, 너 미쳤군!' '사이클링 히트' 칠뻔...한국시리즈 타율이 0.667 '후덜덜'

2025-10-28 07:18:39

문보경 [연합뉴스]
문보경 [연합뉴스]
야구에는 정규시즌과 가을야구가 있다. 기록으로 증명되는 안정감과, 순간순간의 짜릿함이 충돌하는 무대. LG 트윈스의 문보경은 이 두 세계를 오가며, 큰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다.

2023년, LG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문보경이 있었다. 5경기 동안 타율 0.471, 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5년. 정규시즌 막판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문보경은 포스트시즌이 되자 완전히 달라졌다.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2경기 9타수 6안타 타율 0.667, 7타점. 2차전에서는 3루타만 있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뻔했다. 특히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 홈런은 팀의 한국시리즈 2연승을 견인하며, 그의 '큰 경기 체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보경의 힘은 단순히 기록에 있지 않다. 심리적 안정감과 집중력, 경기 운영 능력이 결정적 순간마다 드러난다. 타순이 바뀌어도, 중요한 순간 압박감 속에서도 평소 훈련과 집중력으로 자신감을 그대로 경기장 위에서 발휘한다.

LG 팬들에게 문보경은 단순한 타자가 아니다. 그는 가을 사나이, 큰 경기에 강한 DNA를 가진 선수다. 2023년 우승에서 증명했고, 2025년 현재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서도 재차 입증하고 있다. 이 장면들은 기록지가 아닌,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순간들이다.

야구는 팀 스포츠지만, 큰 무대에서 한 명의 존재감은 팀 전체에 파급력을 준다. 문보경은 바로 그런 선수다. 가을이 되면 그는 달라진다. 2023년과 2025년, 두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그는 팀 운명을 바꾸는 타석에서 빛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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