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8회말에 뒤집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7회까지 벤치에서 사인을 내도 잘 안 풀려서 답답했다"며 "8회 기회에서 그동안 안 맞던 선수들도 안타를 치면서 경기를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는 작은 자신감의 차이가 결과에서 큰 차이를 낸다"며 "오늘 경기로 (김)서현이도 잘 던질 수 있고, (심)우준이도 자신감을 갖고 내일 경기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심우준은 8회말 2사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쳐 데일리 MVP가 됐다. 김 감독은 "8회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운이 우리 팀에 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으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홈 경기에서 이겼다. 김 감독 개인적으로는 2008년 두산 감독 시절 이후 17년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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