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의 한국시리즈 승리투수는 2006년 삼성전 문동환 이후 19년 만이다. 김서현은 8회초 등판해 폭투로 1점을 헌납했으나 팀 타선이 8회말 6득점으로 폭발한 덕분에 9회까지 책임질 수 있었다.
김서현의 최근은 부진했다. 초반 SSG전에서 투런 홈런 2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으며 플레이오프 삼성전에서도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를 극복하기까지 주변의 응원이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5차전 마무리를 맡긴 것도 도움이 됐다. 김서현은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저를 그만큼 믿으신다는 거니까 무조건 그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마워했다.
승리투수가 된 뒤 눈물에 대해 그는 "9회에 막은 경기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갑자기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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