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만 두 번째 중국 패배이며, 지난해 U-19 완패를 포함하면 2년 반 내 세 번째 굴욕이다.
경기 초반부터 중국이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갔다. 한국의 스리백 수비도 중국의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 앞에서 무너졌다. 한국은 전반 유효슈팅 단 1회에 그친 반면 중국은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올해 3월에도 U-22가 중국에 0-1로 패했고, 지난해에는 U-19가 0-2로 완패했다. 전통적 우위 카테고리에서 20년 만의 패배였으나, 이제 반복되는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올해 U-22에 두 번 이겼다"며 대서특필했다. 특히 2019년 판다컵에서 한국 U-18이 트로피 위에 발을 올린 세리머니를 "모욕"으로 받아들인 중국이 이를 '복수'로 해석했다.
중국 감독 샤오자이가 바이헬라무 골에 박수를 치는 장면도 중계에 포착됐다.
판다컵은 2026 AFC U-23 아시안컵의 사전 검증 무대다. U-23은 아시안게임과도 연관되며 병역 혜택이 걸려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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