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 출신 오세훈, 나상호가 맹활약한 마치다의 공격 앞에 강원 수비가 무너졌다.
강원은 이달 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0-1로 진 데 이어 일본 팀에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강원은 2승 3패로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9위(승점 6)로 미끄러졌다. 반면 마치다는 2승 2무 1패(승점 8)로 3위에 올라섰다.
전반 24분 나상호의 높은 패스로 시작된 마치다의 공격은 센토 게이야의 헤더골로 결실을 맺었다. 4분 뒤 시모다 호쿠토의 중거리 슈팅이 추가 골이 됐다. 전반 39분 강원의 수비 실수가 겹쳤다. 센토에게 공을 빼앗긴 강원은 오세훈의 침착한 슈팅을 막지 못했다.
전반을 0-3으로 마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했다. 박호영이 후반 11분 세트피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렸으나, 이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편 FC서울은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린가드는 후반에 골-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서울은 마치다와 같은 승점 8(2승 2무 1패)을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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