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말하는 송성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51537340893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송성문은 5일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주최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필요 없다. 그것을 고집하면 미국 진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하지 않겠고, 보장 금액이 MLB 출전 기회와 직결되는 만큼 기준 금액보다 작은 규모 제안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과거 류현진(한화), 김현수(kt), 윤석민(은퇴)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안전장치로 여기고 계약서에 넣었다. 그러나 윤석민처럼 MLB 로스터 등록 시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어 오히려 승격 기회를 막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최근 김혜성(LA 다저스)은 거부권 없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5월 승격 후 입지를 넓혔다.
다음 달 득녀 예정인 송성문은 "지금은 아내를 보살피며 가정에 충실하겠다. 미국에 가면 좋겠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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