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일본 아마미오시마 캠프에서 "언젠가 김도영이 유격수를 봐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포지션 이동 구상을 밝혔다.
고교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린 김도영은 프로 데뷔 시즌 유격수로 160이닝을 소화했으나 이후 3루수로 전념했다. 2024년 첫 풀타임 시즌에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리그 대표 3루수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이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로 유격수를 보내기보다 차근차근 변화를 주며 성장할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시즌 말미엔 김도영이 유격수를 보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김도영은 3루수와 유격수를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그동안 유격수는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맡고, 김도영이 유격수로 이동하면 데일이 3루를 본다는 구상이다.
다만 김도영이 2024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부상을 겪었고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을 반복해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소화가 우려된다.
이 감독은 "관리하면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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