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랬던 디아즈가 분노의 홈런을 터뜨렸다.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개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4번타자 자리에서 물러나 7번타자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 부담없이 방망이를 돌리자 홈런이 쉽게 터진 셈이었다.
그의 두 방에 힘입은 삼성은 5회까지 6-1의 리드를 잡으며 1승을 추가하는가 했다. 삼성이 승리하면 언론사 기사의 헤드라인은 '디아즈, 분노의 2홈런'으로 도배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자 헤드라인은 '삼성, 이틀 연속 만화 같은 대역전패'로 둔갑했다. 디아즈가 쏘아올린 부활의 2홈런이 빛을 잃은 것이다.
삼성은 믿기지 않는 패배 속에서 디아즈의 부활탄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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