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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덤이 또 다저스 팬덤했다'...마이너리거 김혜성이 이정후보다 2배, MLB 올스타는 결국 인기 투표?

2026-06-24 07:03:03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성적보다는 구단의 인기와 팬덤 규모에 좌우되는 '인기 투표'라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2026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중간 집계 결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LA 다저스 산하 김혜성이 65만 9,500표를 얻어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4위에 올랐다. 반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0.327)를 질주하며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31만 7,862표로 외야수 부문 19위에 머물렀다. 마이너리거인 김혜성이 빅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이정후보다 2배가 넘는 표를 획득한 것이다.

이러한 기현상은 LA 다저스의 압도적인 글로벌 팬덤과 이른바 '다저스 파워'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이정후의 저조한 득표는 소속 팀의 성적 부진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현재 NL 서부지구 4위로 처지며 흥행몰이에 실패하자, 빼어난 개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정후마저 팬들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31만 735표를 획득해 양대 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의 독주와 김혜성의 상위권 진입은 결국 올스타전 투표가 철저히 구단 인지도와 스타성에 기반한 세 대결로 흘러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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