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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고? 난 언제나 해낸다"… '멀티골' 호날두, 카메라 향해 "내가 돌아왔다"

2026-06-24 07:25: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호날두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대회 32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거센 압박을 받아온 호날두는 이날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영리한 마무리로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전력 차가 큰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번 활약은 직전 콩고민주공화국전(1-1 무승부)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호날두는 경기 내내 무거운 움직임으로 일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자국 언론과 팬들로부터 "베테랑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고 외친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여론이 우리 팀과 선수들, 특히 감독님에게 매우 가혹했던 힘든 한 주였다"면서도 "프로 생활을 한 지 벌써 23년이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마다 '호날두는 끝났다, 늙었다'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오늘 나와 동료들은 경기장 위에서 완벽한 답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스타 공격수들과 비교되며 저평가를 받았던 호날두는 특유의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그는 "비록 발동이 늦어지더라도, 나는 결국 항상 해낸다(I always arrive)"라며 "내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믿으며, 내 커리어는 늘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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