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25, NH투자증권)은 침착했다. 26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했다는 들뜬 느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승현은 우승 원동력에 대해 “3일 내내 안 된 것이 없이 다 잘 됐다. 특히 100m 안쪽 어프로치 샷이 핀에 잘 붙어서 버디 기회를 잡았고, 그걸 버디로 많이 연결시켰던 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3라운드 전반 라운드에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9번 홀까지는 파에 그쳤다. 그러나 이승현은 “2라운드에서도 초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늘도 이런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잘 할 것으로 믿고 기다렸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첫 프로 대회였고, 이승현은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초대 챔피언이 되는 건 선수로서 명예로운 일인데, 내가 해내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파주=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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