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대세로 떠오른 박성현과 지난 해 메이저챔피언인 안신애의 만남은 '빅매치'그 이상이었다. 4강 진출티켓을 놓고 펼친 접전의 샷대결과 정반대의 패션 매치업은 갤러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선수들의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KLPGA 투어, 그 중 확연히 차이나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선수들을 찾아보았다.

박성현의 의류후원사인 빈폴골프는 "박성현을 상징하는 색깔로 ‘옐로'를 선정한 뒤에 박성현의 시크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의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로'가 들어간 보이시한 스타일의 톰보이룩은 박성현을 상징하는 골프패션이 됐다.

박성현 이전에 KLPGA 톰보이룩의 대표주자는 골프천재 김효주였다. 김효주에게 가장 변하지 않는 건 의상이라고 할 만큼 늘 한결같은 스타일은 선보인다. 김효주는 흰 셔츠에 붉은 반바지, 튀지 않는 패션 스타일을 선호한다. 김효주는 "스커트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치마 입는 날이 올까?"라고 말했다.

안신애는 상의는 슬리브리스(민소매), 하의는 짧은 스커트를 주로 입는다.남자들과 여자들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는 화려한 컬러도 안신애 필드패션의 포인트다. 안신애의 화려한 컬러와 패션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고민도 담겨있다. 안신애의 걸리시 필드룩은 스타일을 살리는 동시에 스윙시 몸의 움직임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172cm의 큰 키, 핑크색이 잘 어울리는 KLPGA 선수가 있다. 2012년 루키 시절을 보내고 3년 만에 1부 투어무대에 복귀한 유현주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베스트드레서로 꼽히기도 한 유현주는 화이트, 블랙, 핑크색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대회 때 짧은 스커트를 주로 선보이며, 타이트한 롱팬츠로 몸매를 강조하기도 한다. 필드 위 걸리시 스타일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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