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골프에는 마스터즈,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까지 네 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다. 이 중 마스터즈와 US오픈, 디오픈은 각각의 뚜렷한 개성과 색깔이 있다.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이그재미너’는 29일 이에 대해 소개했다.
마스터즈는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골퍼들에게 ‘꿈의 코스’라고 불리는 오거스타 골프장이다. 오거스타의 상징성과 더불어 메이저 대회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마치 성지순례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다면 PGA챔피언십은 어떨까. 이 매체는 “PGA챔피언십은 수년 간 못생긴 의붓자식으로 여겨졌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다른 대회에 비해 두드러지는 색깔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PGA챔피언십의 두드러진 기록이 보인다.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해 더 젊은 우승자를 배출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올해 마스터즈 우승자인 대니 윌렛(영국)은 "선수들이 PGA챔피언십을 환영하는 이유는 다른 메이저 대회와 달리 선수들이 친숙한 태도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의 PGA챔피언십 우승자 평균 나이는 26.8세로, 6개 대회 중 5개 대회 우승자는 모두 20대다. 반면 2010년 이후 디오픈 챔피언십 20대 우승자는 2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는 제이슨 데이(29, 호주)였다. 29일 끝난 1라운드까지 단독 1위는 지미 워커(37, 미국)가 올라 있는 가운데 공동 2위 4명 중 20대가 두 명 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26, 아르헨티나)와 해리스 잉글리시(27, 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PGA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20대 우승자가 나올까. 이번 대회를 지켜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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