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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골프분석④] 올림픽파크 골프 코스 파헤치기

2016-08-03 07:14:37

▲리우올림픽골프코스.사진=리우올림픽공식홈페이지
▲리우올림픽골프코스.사진=리우올림픽공식홈페이지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파3홀. 바람. 벙커.

리우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파크 골프 코스의 키워드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바하 다 치주카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리우올림픽을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은 길지 않은 편이다. 지난 3월 사전 점검 테스트 대회가 열리긴 했지만 투어 프로들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오가지 않았다. ▶파71로 남자는 7128야드, 여자는 6245야드로 세팅됐고 ▶바다를 끼고 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 정도가 알려졌다.
파3 홀이 5개…공략 까다로울 듯

올림픽파크 골프 코스는 길 핸스가 설계했다. 핸스는 인공미를 최대한으로 뺀 자연주의 코스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다.

전장이 긴 편은 아니지만 구성이 파71에 맞춰져 있다. 보통 골프장의 경우에는 파3홀 4개, 파5홀 4개, 파4홀 10개로 구성되지만 올림픽 파크 골프 코스는 파3홀 5개, 파5홀 4개, 파4홀 9개다. 파4홀이 줄고 파3홀이 늘어났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까다로울것으로예상되는14번홀전경.사진=골프다이제스트홈페이지캡처
▲까다로울것으로예상되는14번홀전경.사진=골프다이제스트홈페이지캡처
5개의 파3홀 중 3개 홀이 190야드가 넘는다. 바람에 관계 없이 190야드를 구사한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겠지만 바람의 영향을 받고 샷 컨트롤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거리다. 파3홀 중 14번 홀은 229야드로 길고 큰 벙커가 양 옆으로 도사리고 있어 가장 까다로운 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코스에서 가장 긴 홀은 1번 홀이다. 1번 홀은 파5로 604야드에 달한다. 거리는 600야드가 넘지만 페어웨이가 넓기 때문에 부담 없이 티샷을 구사할 수 있다. 버바 왓슨, 안병훈과 같은 장타자들은 충분히 2온을 노려볼 만하다. 반대로 17번 홀은 133야드로 전장이 가장 짧다. 파3 17번 홀은 거리가 짧지만 그린 주변에 3개 벙커가 있기 때문에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승부를 가를 바람

올림픽 파크 골프 코스는 바다를 끼고 있어 링크스 코스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토사를 쌓아올려 조성한 언덕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는 아니다.

해안가에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이용하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크다. 특히12번 홀과 14번 홀에서 앞바람이 분다면 특히 까다로울 수 있다. 각 홀들이 파4나 파3홀 치고 긴 편이기 때문에 맞바람이 분다면 세컨드 샷이나 티샷에서 롱 아이언 이상을 잡아야 할 수도 있다. 강한 바람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하이 샷보다 로우 샷이나 펀치 샷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보다 낮은 탄도로 펀치 샷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내셔널크라운에참가한양희영(왼쪽)과전인지.사진=LPGA
▲인터내셔널크라운에참가한양희영(왼쪽)과전인지.사진=LPGA
벙커와 해저드를 피해라

올림픽 파크 골프 코스는 모든 홀에서 벙커를 볼 수 있다. 작은 벙커부터 큰 벙커까지 홀 곳곳에 포진해있기 때문에 벙커를 피해 정확한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티샷이 떨어질 만한 위치마다 페어웨이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티샷을 할 때 페어웨이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참고할 만한 점은 벙커의 모래 종류가 세 가지라는 것이다.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모래를 사용해서 벙커마다 모래의 질감이 다르다. 미리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벙커뿐만 아니라 큰 해저드 2개도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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