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상황에서 호주의 ‘뉴스닷컴’은 “16명의 여성 상위 랭커들이 올림픽에 불참한 놀라운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 16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매체는 “바로 그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한국 여자 골퍼들이 상위 랭킹을 점령하고 있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리우올림픽 골프는 남녀 각 60명씩이 참가한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안에 들어간 선수는 자동적으로 참가권을 얻을 수 있는데, 한국 여자골프의 경우 15위 안에 무려 7명의 선수가 있어서 최대 4명까지만 참가가 가능했다. 결국 10위(장하나), 12위(유소연), 13위(박성현) 선수는 집에서 리우올림픽 중계를 봐야 한다. 이 매체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60위 안에 한국 선수는 무려 25명이나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닷컴이 호주 매체인 만큼, “호주 역시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호주 대표 이민지와 오수현 모두 한국 혈통이다”라고 소개했다. 재미있는 건 기사 마지막이다. “이민지와 오수현이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뉴질랜드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꺾어야 한다. 리디아 고 역시 한국 출신”이라는 내용이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