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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브라더스 ‘운명의 2주’, 떨어지면 끝이다

PGA 이번주 윈덤챔피언십서 내년 시드 결정, 웹닷컴 투어 운명은 다음 주 포틀랜드 오픈서 판가름

2016-08-17 10:49:23

▲노승열자료사진.
▲노승열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번 주, 웹닷컴 투어는 다음 주다. 한국 남자 선수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간이다.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에서는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강성훈(29), 김민휘(24), 이동환(29.CJ오쇼핑)이 생존을 건 사투를 펼친다.

윈덤 챔피언십은 2015-2016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로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투어 카드를 잃게 된다. 페덱스 랭킹 125위 안까지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돈 잔치’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125위 밖으로 밀려나면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한다.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는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상위 75명의 선수와 PGA 투어 126위부터 200위까지 총 1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생존을 위한 싸움이다.

맏형 최경주(68위)와 막내 김시우(43위)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과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노승열(122위)과 강성훈(123위), 김민휘(125위)는 윈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페덱스 랭킹이 밀릴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동환(199위)은 우승이 아니라면 시드 유지가 어렵다. 이동환은 최악의 상황에도 페덱스 랭킹 200위 이내의 순위를 유지해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보다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은 이경훈(25, CJ오쇼핑)이다. 한국과 일본을 뒤로한 채 웹닷컴 투어에 뛰어든 이경훈은 현재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11위로 파이널 시리즈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이경훈이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로 가기 위해서는 뉴스 센셜 오픈과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에서 순위를 75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남은 두 대회에서 36계단이나 올라서는 것이 쉽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가 유지된다며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경훈은 시즌 중반까지 번번이 컷 탈락했지만 7월 이후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하며 투어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망은 나쁘지 않다.

코리언 브라더스의 생존을 건 사투가 2주 동안 펼쳐진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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