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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훈의 회원권 리포트-경남권]비수기에도 강세를 보이는 이유

2016-08-18 09:23:15

▲에이원골프장전경.
▲에이원골프장전경.
바야흐로 여름도 어느덧 8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골프회원권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기 매수자들에게 의아함을 주고 있다. 부산/경남권 시세는 성수기에 강세를 보이다가 비수기가 되면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탁상훈 동부회원권거래소 부산지사 부장은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게 가장 큰 원인이다”며 “일반 회원권 시장에서는 회원제 골프장들의 대중제 전환, VIP 회원권 시장에서는 무기명 회원권의 만기 반환으로 인한 상품 감소가 대표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중제로 전환한 진주, 노벨와 대중제 전환을 준비 중인 타니 등은 구매 대상들에게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결과를 야기하였으며, 이는 근처의 부곡, 창원, 드비치 등의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여기에 작년 연말에 공중분해 되어 버린 L유사회원권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저가회원권 매수 세력들이 유입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무기명과 동반자 할인 혜택으로 대표되는 VIP 회원권 시장의 경우도 정산, 스카이힐 김해, 마우나오션, 블루원보문 등은 시중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만기 시 분양원금을 상환해주는 골프장 측의 정책에 따라 해당 골프장들의 VIP 회원권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동부산, 에이원, 드비치, 양산 등의 회원권들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 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는 말은 회원권 시장에서 가격의 상승을 뜻한다. VIP 회원권시장에 새로운 상품들이 출시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의 폭이 좁아짐에 따라 구매자들은 한정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기에 골프장 자체에 특별 어려움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의 시세가 작년 대비 약 5% 이상 상승했다.

9월 말부터 시행되는 소위 ‘김영란 법’이 골프회원권 시세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회원권시장의 상황은 오히려 평온해 보인다.

접대용으로 회원권을 구매하는 목적보다 골프를 즐기기 위한 본연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김영란 법의 시행은 오히려 내 돈 내고 골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올바른 골프 문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글=탁상훈 동부회원권거래소 경남지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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