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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쇼크, 중국 펑샨샨...세계골프계가 이들 성적에 주목하는 이유

2016-08-19 14:39:10

▲아쇼크의활약을소개한SNS.사진=골프닷컴트위터캡처
▲아쇼크의활약을소개한SNS.사진=골프닷컴트위터캡처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최고의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열 여덟 살 인도 선수 아디티 아쇼크다.

아쇼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8위(선두 박인비와 4타 차)가 됐다. 2라운드 초반 한때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아쇼크는 지난해 12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했다. 인도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첫 선수이며, 세계랭킹은 462위다. 인도의 여자 스포츠가 전체적으로 세계적인 기준으로 볼 때 많이 뒤처져 있는 게 사실인데, 이런 상황에서 아쇼크가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해외 언론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LPGA투어와 PGA투어, 골프매거진 등은 공식 트위터에서 아쇼크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는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내가 여자 골프에서 메달을 딴다면 인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리우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남자 골프는 112년, 여자 골프는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골프가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외신들은 그 중에서도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면 세계적인 저변을 더 넓힐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펑샨샨자료사진.
▲펑샨샨자료사진.
특히 인구는 많지만 아직까지 골프의 인기는 크지 않은 인도와 중국에서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기라는 기대가 크다. 이런 관점에서 각종 골프전문 외신들이 아쇼크의 활약을 반가워하고 있다.

아쇼크 외에 중국 선수들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펑샨샨(세계랭킹 14위)과 린시유(58위)가 출전했다. 펑샨샨은 2라운드까지 5언더파 공동 13위로 선전하고 있다. 린시유는 4오버파 공동 47위로 다소 부진하다.

미국의 골프매거진은 지난 18일 “리우에서는 중국 여자골프를 발견하는 새로운 재미가 있다”며 “펑샨샨과 린시유의 부모는 서로 친구 사이다. 린시유는 어릴 때부터 스포츠 여러 종목에 재능을 보였는데, 펑샨샨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펑샨샨과 린시유는 중국 내에서 이미 ‘중국의 박세리’로 대접받고 있다. 이들 중 누군가 올림픽 메달을 가져간다면 중국 내 여자골프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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