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 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위에 올랐다.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5타 차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시즌에 관계 없이 메이저 4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가져가면서 ‘커리어 골든슬램’을 이뤄냈다. 골프 역사상 남녀 통틀어 박인비가 최초다.
박인비는 20일 오후(한국시간) 시작한 4라운드를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2타 차 공동 2위 리디아 고, 저리나 필러(미국)와 챔피언조에서 라운드를 한 박인비는 초반부터 경쟁자들의 기가 죽을 정도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특히 초반 3~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분위기를 탔다. 5번 홀(파5)이 하이라이트였다. 8m 정도 긴 거리 버디 퍼트를 거침 없이 집어넣었다. 박인비는 13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또 한 번 성공시켰고,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금메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리디아 고는 17번 홀까지 펑샨샨(중국)과 공동 2위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1언더파로 은메달을 확정했다. 펑샨샨은 10언더파로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양희영(27)은 9언더파 공동 4위,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세영(23, 미래에셋)은 1언더파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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