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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박성현, 웬만해선 그녀를 막을 수 없다

2016-08-21 16:25:12

박성현이3번홀티샷을준비하고있다.양평=박태성기자
박성현이3번홀티샷을준비하고있다.양평=박태성기자
[양평=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박성현(23, 넵스)은 역시 남달랐다.

박성현은 20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 67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제 관심은 박성현의 연승이 얼마나 이어지고 몇 승을 차지할지 등 기록 경신 여부에 쏠린다. 역대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28, 스리본드)가 2007년 달성한 9승이고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4년 김효주(21, 롯데)가 세운 12억 890만 원이다. 박성현이 KLPGA투어 하반기 대회에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변수가 있다면 체력이다. 박성현은 KLPGA투어 하반기 대회는 물론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되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현재 컨디션과 샷감을 유지한다면 기록 갱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다승왕을 비롯해 대상 포인트, 최저 타수상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 전까지 8억 5백91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 고진영(21, 넵스)에 1억 4천7백34만1334원 앞선 상태였다. 박성현은 우승상금으로 1억 원을 추가해 9억 5백91만원으로 올라서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성현은 올 시즌 K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6번 우승을 차지했고 톱10에는 10번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7월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성현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박성현은 시즌 초반 4연승을 거두며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 대상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하지만 박성현이 7월 자리를 비운 사이 고진영과 장수연(22, 롯데)에게 무섭게 추격을 당했다. 박성현은 7월 유일하게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기권으로 상금을 획득하지 못하며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박성현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박성현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금 격차를 벌리고 대상 포인트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아직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아있고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으로 인해 LPGA투어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박성현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6번 째 우승이다. 박성현은 다시 시즌 초반과 같이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반기 누구보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되는 박성현에게 이번 우승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격차를 벌리며 보다 편안 마음으로 남은 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양평=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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