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이 25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 72, 6634야드)에서 개막하는 2016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해발 1137m의 고원에 위치, 최근 한 달 넘게 폭염에 찌들었던 선수들에게 시원한 샷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박성현은 최근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미국 대회를 오가느라 컨디션이 뚝 떨어졌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특유의 장타력에 정교한 어프로치 샷까지 장착했다. 과연 박성현을 누가 막느냐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상금 10억 돌파?
박성현은 지난 21일 끝난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 상금 1억원을 가져가면서 시즌 상금 9억591만원을 기록했다.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은 2014년 김효주가 세운 12억897만원이다. 박성현에겐 이 기록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이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만일 박성현이 우승한다면 단숨에 시즌 상금을 10억6591만원으로 만들면서 10억원을 넘어선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 남은 KLPGA투어 대회는 12개. 박성현은 시즌 14번째 참가 대회에서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3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박성현은 최근 2차례 대회인 BOGNER MBN 여자오픈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모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박성현은 시즌 첫 대회였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냈다. 올 시즌 6번의 우승 중 절반이 와이어 투 와이어였다.
만약에 박성현이 이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낸다면, 3개 대회 연속에 우승의 절반 이상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또 한 가지 의미도 있다. 올 시즌 박성현이 기록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모두 3라운드짜리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총 4라운드로 치러진다. 4라운드 내내 1위를 지키는 게 쉽지 않은데다, 이번 대회까지 그 기록이 이어진다면 박성현은 최근 KLPGA 대회에서 10라운드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는 진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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