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민은 25일 경남 양산시 매곡동에 위치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2, 7011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 대회(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병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조병민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조병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11번 홀과 12번 홀을 파로 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조병민은 13번 홀 버디로 이븐파를 만들었다. 조병민은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1언더파를 적어냈다.
조병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퍼팅을 제외하고 경기 내용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 크게 나쁜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퍼팅은 조금 아쉽다. 짧은 퍼팅을 놓친 것이 많았기 때문에 크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 같다. 2라운드에서는 퍼팅감을 회복해 보다 나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병민은 JGTO 데뷔전인 간사이 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조병민은 일본 투어 역사상 4번째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았다.
조병민은 “역사가 깊은 간사이 오픈에서 첫 출전 첫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의미가 배가 된 것 같다”며 “그 우승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 오랜만에 한국대회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조로 편성되는 등 정말 큰 혜택을 받는 것 같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우승 이전에는 시드 유지를 걱정하며 플레이했지만 지금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음이 편해지고 부담감이 사라지니까 오히려 더 골프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조병민은 JGTO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41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조병민은 “올 시즌 한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 일본에서는 신인왕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 임할 생각이다. 하반기에 한국과 일본 모두 중요한 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 상반기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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