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주 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가 개막했다. 플레이오프는 총 4개 대회를 치르며, 각 대회의 우승 상금도 큰 액수지만, 최종 우승자는 여기에 추가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말 그대로 돈 잔치가 펼쳐진다.
플레이오프에는 아무나 출전할 수 없다. 더 바클레이스는 페덱스 컵 랭킹 125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수록 참가자 수는 점차 줄어든다. 2차전은 100명, 3차전은 70명, 최종 4차전에는 30명으로 최정예 선수들을 추려낸다. 페덱스 컵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한다.
이번 주 열리는 DAP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파이널 시리즈에서 톱25에 들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웹닷컴 투어를 전전하거나 먼데이 예선(월요 예선)을 치러 PGA투어 대회 출전을 모색해야한다.
PO '화려한 돈 잔치'
플레이오프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각 대회의 총상금이 85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급의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 상금 외에도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는 1000만 달러가 주어지고 최종 순위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 상금이 3500만 달러다. 4주 동안 열리는 4개 대회에서 6700만 달러가 움직인다.
현재까지 1000만 달러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이는 1차전 더 바클레이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다. 리드는 1차전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리셋 포인트를 순위별로 주기 때문이다. 1위부터 30위까지 포인트 격차가 나지만 최종전에서 언제든지 승부가 뒤집힐 수 있다.
'마지막 비상구'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는 PGA투어 상금랭킹 126위부터 200위와 웹닷컴 상금랭킹 상위 75명의 선수가 출전해 투어 카드를 얻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PGA투어 플레이오프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상금 수준이지만 파이널 시리즈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여기서 상위 25안에 들지 못한다면 투어 가드를 손에 넣을 수 없다. 시드를 잃게 되면 브라질, 멕시코 등을 다녀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를 다시 펼친 뒤 기회를 노려야한다.
김민휘(24)와 박진(43)이 한국 선수로 출사표를 던졌다. 페덱스컵 랭킹 127위로 아깝게 시드 유지에 실패한 김민휘가 PGA투어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4개 대회에서 톱25에 들어야한다. 김민휘는 2014년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2015년 투어 카드를 얻었다. 김민휘는 2014년 좋은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PGA투어 입성에 도전한다. 박진도 투어 카드 획득을 노린다.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71위로 파이널 시리즈 기회를 잡은 박진은 PGA투어 진출에 도전한다.
PGA투어와 웹닷컴투어는 하늘과 땅 차이다. 4주동안 펼쳐지는 파이널 시리즈 4개 대회에서 김민휘와 박진의 운명이 결정된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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