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과 7일 충북 청원군 그랜드컨트리클럽 서, 동코스(파72, 6534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공영준은 이틀 내내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영준은 대회 첫날 8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랐고, 7일에는 보기 1개에 버디만 9개를 솎아 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우승했다. 공영준은 2015년 골프존 채리티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공영준은 올해 1월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3개월간 치료를 받았던 그는 두 달 전에야 재활 훈련을 시작했고, 그 동안은 집에 있는 퍼트 매트에서 퍼트 연습만 했다.
공영준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 해도 무릎 인대에 상당한 무리가 가기 때문에 연습장도 가지 못하고 라운드도 할 수 없다. 하루 종일 집에서 퍼트 연습만 하고 있다”며 “얼마 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우현(25, 바이네르) 선수의 인터뷰를 봤다. 군 복무 시절 모포에서 퍼트 연습을 했는데 큰 효과를 봤다고 하지 않았나.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퍼트 연습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책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 출전/ 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는 박종봉(61)이 연장 끝에 우승했다.
박종봉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최윤수(68), 최상호(61, 타이틀리스트), 권오철(60, 투어스테이지)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갔다.
16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첫 승부에서 박종봉과 최상호는 버디를 잡아냈고 최윤수와 권오철은 파에 머물며 박종봉과 최상호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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