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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승부-환호’ 부족함 없던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

2016-09-11 18:10:47

배선우가이수그룹KLPGA챔피언십우승트로피를들고있다.영종도(인천)=박태성기자
배선우가이수그룹KLPGA챔피언십우승트로피를들고있다.영종도(인천)=박태성기자
[영종도(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극적인 승부, 환호, 갤러리 등 부족함이 없던 대회였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하늘코스(65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배선우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부터 박성현(23, 넵스)의 시즌 8승 도전, 디펜딩 챔피언 안신애(26,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고진영(21, 넵스)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품에 안을 지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 후에는 수준 높은 경기력과 극적인 승부로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박성현, 고진영 등 KLPGA 선수 총 출동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 박성현, 고진영(21, 넵스), 장수연(22, 롯데) 등 KLPGA를 대표하는 여자 골퍼들이 총 출동했다. 1라운드에서는 2년차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는 신인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는 배선우(22, 삼천리)와 조정민(22, 문영그룹)이 돌풍을 일으켰다.최종라운드에는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결국 배선우와 김지영(20, 올포유)이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배선우의 우승으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배선우의 드라마 같은 우승

3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배선우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배선우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라운드에서 배선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배선우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을 때만해도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배선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배선우는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나갔다. 연장에서는 배선우의 집중력이 빛났다. 배선우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배선우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패한 아픈 기억도 확실히 날려버렸다.

박성현의 시즌 최다 상금 갱신과 1억 원 기부

12억 591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을 추가해 김효주(12억 897만 8590원)가 가지고 있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12억 1353만 6667원로 갱신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종류 후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성숙한 갤러리 문화

이번 대회는 4일 동안 총 약 1만 명에 가까운 갤러리들이 모였다. 1만 명에 가까운 갤러리들은 성숙한 갤러리 수준을 보여주며 큰 사고 없이 대회가 끝이 났다. 갤러리 스스로가 선수들의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주의했고 사진 촬영, 영상 촬영 등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캐디들이 입는 캐디빔(캐디 조끼)을 이염이 잘되는 재질로 제작해 캐디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라운드를 마친 캐디들의 옷은 파랗게 변해 있었다. 이번 대회 옥에 티다.

영종도(인천)=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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