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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진기록…숫자로 본 전인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2016-09-18 22:42:05

전인지와박성현이포옹하는모습.사진=LPGA제공
전인지와박성현이포옹하는모습.사진=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18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 71, 647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1위에 올랐다. 전인지의 우승을 숫자로 풀어 봤다.

1 - 역대 최다 언더파, 넘버원 기록
전인지가 기록한 21언더파는 LPGA와 PGA투어를 통틀어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LPGA투어의 종전 기록은 19언더파, PGA투어의 기록은 20언더파였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19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한편 역대 LPGA투어 메이저 대회 72홀 최저타는 1992년 벳시 킹이 세운 267타였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을 깼다.

2 – 루키 메이저 2연승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후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인지는 LPGA 정회원이 되기 전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미국무대 우승을 맛 봤고,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했다.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건 1998년 박세리 이후 전인지가 처음이다.
LPGA투어의 5개 메이저 대회 중 우승 상금 1위가 US여자오픈, 2위가 에비앙 챔피언십이라는 것도 재미있다.

3 – 석 달 만의 한국 우승자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우승한 후 전인지가 3개월 만에 한국인으로서 LPGA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기세에 눌린 듯한 모습이었다.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무관’에 그칠 뻔했던 위기도 벗어났다.

4 - 와이어 투 와이어

전인지는 4라운드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첫날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고, 선두 자리를 마지막까지 내주지 않았다.
또 전인지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위부터 공동 9위까지는 각 순위 사이가 1~2타 차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그만큼 전인지가 압도적이었다는 뜻이다.

5 - 톱10 안의 한국 선수 숫자

한편 이번 대회 톱10 안에 들어간 한국 선수는 우승자 전인지를 비롯해 공동 2위 박성현-유소연, 5위 김세영, 6위 김인경까지 모두 5명이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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