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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전인지 '슬럼프에서 신기록 작성까지' 상세히 소개

2016-09-19 07:51:40

에비앙챔피언십우승트로피를든전인지.사진=LPGA제공
에비앙챔피언십우승트로피를든전인지.사진=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AP통신이 전인지(22, 하이트진로)의 최저타 신기록 달성 소식을 전하면서 전인지의 올 시즌 히스토리를 자세히 전했다.

전인지는 18일 밤(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전인지가 세운 21언더파는 LPGA와 PGA투어를 통틀어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AP통신은 전인지의 이런 기록 달성 소식을 전하면서 모두가 숨 죽인 마지막 18번 홀(파4) 상황을 전했다. 전인지는 17번 홀까지 21언더파로, 여기서 파를 기록해야만 PGA투어 기록(종전 20언더파)을 깨고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인지의 티샷이 러프 지역으로 빠져 기록 달성은 쉽지 않아 보였다.
전인지는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엄청나게 긴장이 됐다. 그러자 캐디 데이비드 존스가 ‘파 세이브하면 내가 저녁을 사겠다’고 말해줬다. 이제 아주 비싼 걸 얻어먹어야 겠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올 시즌 초 전인지가 싱가포르에서 ‘이상한(bizarre)’ 이유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당시 전인지는 싱가포르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져내려온 장하나의 가방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고, 이후 한동안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전인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어로 인터뷰하지 않고 통역을 거쳐 이야기했다. 전인지는 “부상과 내 몸 상태와 싸워야 했고, 또 정신적인 부분도 힘들었다. 정신적인 문제는 계속 이어져서 한동안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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