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골프 커뮤니티 '골프마니아클럽'에서는 매주 치러지는 대회마다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은 댓글로 자유롭게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드레서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
지난 7월 치러진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부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총 한 달간의 대회를 바탕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다.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은 베스트드레서는 강다나(26, 요진걸설), 박결(20, NH투자증권), 안신애(26, 해운대비치앤골프리조트)다. 박결은 두 차례 1위에 올랐다. 나다예(29, 대방건설)와 주은혜(28, MY문영골프단), 윤채영(29, 한화) 등은 2위에 올랐고, 유현주(22, 골든블루)는 두 차례 3위에 올랐다.
박결은 BOGNER MBN여자오픈과 카이도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각각 38.5%, 33%로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박결은 모두 검정 옷을 입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결의 시크한 외모와 블랙 컬러의 옷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검정색이 필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놀라운 조화를 보여주었다'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박결에 이어 23.1%의 지지로 나다예가 2위에 올랐다. 나다예를 지지한 팬들은 '핑크색 셔츠와 네이비색 스커트가 무난하면서도 의외로 눈에 띈다'고 말했다.
강다나는 무려 54.4%의 지지를 얻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강다나는 빨간색 민소매 셔츠와 하얀 물결무늬가 들어간 빨간 스커트를 매치했다.
유현주는 3위에 2번 오르는 등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았다. 유현주는 172cm 장신으로 짧은 스커트부터 타이트한 롱 팬츠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가 뽑은 베스트드레서는 누구일까 베스트드레서 설문조사에서 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얻은 총 10명의 프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필드 위 대표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안신애와 윤채영은 프로들도 베스트드레서로 꼽았다. 비율이 좋아 어떤 스타일도 잘 소화한다는 의견이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받은 양수진(25, 파리게이츠)은 자신이 필드에서 입을 옷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범하길 거부하는 것 같아 진정한 패셔니스타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베스트드레서로 꼽힌 프로도 있었다. 안시현(32, 골든브루)과 정혜진(29, 파인테크닉스)이다. 팬들은 ‘평범한 옷이지만 본인의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정혜진을 베스트드레서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색다른 시각으로 동료선수를 베스트드레서로 꼽은 프로도 있었다. 발랄함이 매력적인 서하경(23,핑)은 모던한 의류후원사의 옷을 입는데, 반대되는 매력이 어우러져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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