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엮어 3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더스틴 존슨, 케빈 채플(미국)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후반에는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0번 홀과 11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12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약 74cm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에서도 8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어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1라운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과 함께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PGA투어 신인왕은 신인왕 랭킹이나 페덱스컵 랭킹이 아닌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신인왕 경쟁은 김시우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2파전이다.
김시우는 최근 PGA투어가 발표한 신인 랭킹에서는 1위에 올라있지만 페덱스 컵 랭킹에서는 그리요가 앞서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에게 투어챔피언십의 결과가 신인왕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요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