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로 역전한 1회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은 KIA 선발 팻 딘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시속 146km 직구를 결대로 밀어때린 좌선상 타구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단숨에 4-1로 달아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뿐만이 아니었다. 오재원은 수비에서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병살타를 4개나 합작해내면서 KIA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2회 무사 1루, 3회 1사 1, 3루와 5회 1사 1루, 8회 1사 1루에서 유격수와 3번, 3루수와 1번 병살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선발 장원준의 좌완 최초 8년 연속 10승 달성에도 큰 힘이 됐다.
경기 후 오재원은 "1회 1사 만루에서 상대가 나에게 무조건 승부를 걸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래서 모든 구종에 대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날 실책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휘갑을 쳤다. 이어 "올 시즌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빨리 회복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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