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한국 시각)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4명의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의 자격 정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소치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우승자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여자 스켈레톤 동메달리스트 엘레나 니키티나가 포함됐다.
이들은 올림픽 영구 퇴출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나설 수 없다. 러시아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윤성빈의 메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만약 트레티아코프의 금메달이 박탈된다면 은메달리스트인 두쿠르스가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생애 처음이자 조국 라트비아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개최국 캐나다 선수에 밀린 두쿠르스는 소치 대회 때도 트레티아코프에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IOC는 두쿠르스를 금메달리스트로 승격할 것인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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