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석이들의 활약은 현대캐피탈을 1위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이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4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1위(14승7패·승점 45)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세트 후반 극적인 역전도 영석들이 만들어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차영석은 팀이 끌려가던 1세트 후반 김재휘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연거푸 속공에 성공하며 22-23을 만들었다. 이어 신영석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동점이 됐다. 차영석은 24-23에서 1세트를 마무리하는 속공까지 선보이며 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영석들의 활약은 단순히 이 경기에서만 빛난 것이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세트당 2.792개로 팀 블로킹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 신영석과 함께 강력한 센터 라인을 구축했던 최민호가 없는 상황에서도 센터진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신영석은 세트당 0.919개의 블로킹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김규민(삼성화재·0.753개)을 압도하는 수치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영석들의 활약으로 이날 경기에서도 우리카드에 블로킹 11-5로 앞섰다. 안드레아스(9득점·공격 성공률 41%)가 부진한 부분을 센터진이 채워준 것이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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