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에 참여한 팬은 19일 현재 약 13만명 정도다. 이 가운데 호날두의 이적을 원하는 이는 8만7천여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67%나 됐다. 호날두가 잔류해야 한다는 주장은 33%인 4만2000여명에 그쳤다.
'AS'는 자사 영문판에서도 똑같은 설문을 진행했다. 1500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는 같았다.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호날두가 이적해야 한다는 레알 마드리드 팬은 58%, 잔류해야 한다는 팬은 42%였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2009년 여름부터 총 418경기에서 422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등 각종 대회에서 13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호날두가 부진에 빠지며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까지 주춤하자 팬들의 지지도 급락했다. 올 시즌 호날두는 리그 14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총 24경기에서 16골을 넣고 있지만 앞선 8시즌과 비교하면 급격하게 떨어진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승5무4패(승점32)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바르셀로나(승점51)와 비교하면 사실상 우승 경쟁이 일찌감치 끝났다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재계약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 등으로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호날두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면서 여전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지만 팬들의 마음은 차갑게 식었다.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과연 호날두의 미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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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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