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25일 서울 청담 오메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평창올림픽에서 적용될 타임키핑 신기술을 공개했다.
1931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최초 공식 타임키퍼로 역할을 수행한 오메가는 평창에서도 그 역할을 계속한다.
봅슬레이에서 모션 센서는 썰매의 각도, 지나온 경로, 가속도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측정해 트랙 어디에서 시간을 얻고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선수들의 속도는 물론 각 선수 간의 거리, 빙판에서 보낸 시간 등을 모션 센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스키점프에서도 선수들의 '인런'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점프가 시작되면 이륙과 착륙 속도를 포함해 각도도 표시된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모션 센서가 제공하는 정보를 현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방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 역시 TV 화면을 통해 입체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부터 도입됐던 '트랜스폰더'가 한층 더 정교해져 적용된다.
오메가는 "뛰어난 모션 감지 시스템으로 선수들의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기록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어디에서 시간을 벌고 잃었는지, 어디에서 점수를 획득하고 잃었는지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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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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