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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밀워키 브루어스가 KBO 리그와 사랑에 빠진 사연

2020-05-07 10:11:28

한국프로야구 다이노스에서 3년간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워싱턴에서 뛰고 있는 밀워키 출신의 에릭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프로야구 다이노스에서 3년간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워싱턴에서 뛰고 있는 밀워키 출신의 에릭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LA=장성훈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소속 30개 구단 중 KBO 리그와 가장 인연이 깊은 구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지역 매체인 밀워키 저널 센티넬(MJC)은 5일 KBO 리그 개막을 전하면서 브루어스와 KBO 리그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MJC는 이날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맹활약한 후 2017년 브루어스와 3년 계약한 에릭 테임즈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투수로 뛴 조시 린드블럼, 올 시즌 삼성 라이언즈에서 뛰고 있는 타일러 살라디노 등 6명의 브루어스 출신 및 밀워키가 있는 위스콘신주 출신 선수들을 조명했다.

MJC는 제일 먼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브루어스 1루수로 활약한 테임스를 KBO에서 회생한 선수로 평가했다.
다이노스 3년간 평균 3할4푼9리의 타율과 124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40-40 클럽에 가입하면서 MVP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자마자 첫 한 달 동안 11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3년간 72개의 홈런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소개된 선수는 살라디노. 그는 2년간 브루어스에서 뛰었는데, MJC는 살라디노가 2019년 49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가 2게임 연속 만루홈런을 친 선수로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다이노스에서 뛰고 있는 드루 루친스키는 브루어스에서 뛴 적은 없으나 밀워키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니나 출신이다.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깔끔한 투구로 승리를 챙긴 그는 가족이 오클라호마로 이주하는 바람에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오하이오주립대학에 진학했다고 MJC는 전했다.

대만 출신인 좌완 투수 왕웨이중도 브루어스 출신이라고 MJC는 소개했다. 2015년 14경기에 나와 10.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8경기에 출전해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이후 다이노스와 계약해 25차례 선발 투수로 뛰면서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음으로 소개된 선수는 KBO 리그의 또 다른 MVP 출신 린드블럼이었다.

MJC는 브루어스가 테임즈에 대한 2020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대신 우완투수 린드블럼을 선택했다면서 그가 2019시즌 KBO 리그 두산에서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MJC는 브루어스 구단 출신으로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소개했다.

우완투수 드루 개그넌은 2011년 3라운드에 드래프트돼 6년간 브루어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브루어스 출신이 될 뻔했던 선수도 있다.

KBO 출신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한 강정호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파이리츠에서 방출된 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과 계약하는 듯했으나 비자 문제로 무산됐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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