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하는 영국 보리스 총리.[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209050607312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영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한 조건부 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등 실내 스포츠 행사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부는 "방송 중계가 이뤄지는 무관중 문화·스포츠 이벤트는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6월 1일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 관중을 들일 수 있는 시점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가 눈에 띌 정도로 감소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 정부가 발표한 봉쇄조치 완화 계획이 설명돼있는 50쪽짜리 문서에 따르면 테러처럼 코로나19 위협 정도를 판단해 그에 맞는 대응을 내놓는 5단계 경보 체제가 도입됐다. 영국은 현재 '4단계'에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행사 재개는 '2단계'까지 상황이 나아져야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14일 중단됐으며, 아직 92경기를 더 치러야 시즌을 마칠 수 있다.
EPL은 6월 8일을 리그 재개 목표일로 잡고 각 구단이 소규모 훈련을 하는 등 준비해왔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 경기 재개 가능성을 영국 정부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리그 재개의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무관중으로라도 스포츠 경기를 허용하는 것은 국민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점도 6월 초 재개에 힘을 더한다. 이에 프리미어리그는 이날 곧바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리그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내부적으로 목표일이었던 6월 8일을 '잠정 재개일'로 잡고 준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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