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업체인 팬그래프스는 시즌 초 추신수가 2할5푼1리, 홈런 18개, 타점 50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서는 2할6푼5리의 타율에 24개 홈런, 타점 61개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트윈스에서 120경기에 나서 41개의 홈런을 쳐냈고 108개의 타점과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추신수의 레인저스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선수로 알려져 있는 거포다.
2013 시즌 중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크루즈는 레인저스의 퀄리파잉 오퍼(1년 1410만 달러)를 거부하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왔다. 크루즈는 다년 계약을 원했다.
간신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한 크루스는 그해 40개의 홈런과 108타점을 기록하며 오리올스의 아메리칸 동부지구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불티모어는 그러나 크루즈에게 다년 재계약을 제의하는 대신 퀄리파잉 오퍼(1년 153만 달러)를 했다.
크루즈는 이를 거절하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왔다.
크루즈는 4년 57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그때 그의 나이 34세였다.
크루즈는 2015시즌 44개의 홈런을 친 데 이어 2016시즌에도 4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 39개, 2018시즌에 37개의 홈런을 각각 쳐내며 슬러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리너스와의 계약이 끝나자 크루즈는 다시 자유계약 시장에 나왔고, 트윈스가 그를 낚는 데 성공했다.
2019시즌 1400만 달러에 2020시즌 구단 옵션 12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다. 그때 그의 나이 38세였다.
2019시즌에도 MVP급 성적을 올리자 트윈스는 2020시즌 옵션을 실행했다.
레인저스는 2013년 크루즈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자 추신수와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추신수의 6년과 크루즈의 6년을 비교했을 때, 당시 레인저스의 판단이 실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루즈가 이렇게 잘할 줄 레인저스는 그때 알 수 없었다.
다음은 ‘더 애슬레틱스’가 예상한 2020시즌 지명타자 톱10 명단이다.
1.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
2.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3. 지안카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
4.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5.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6. 호르헤 솔레르(캔자스시티 로열스)
7.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시카고 화이트삭스)
8. 카일 슈와버(시카고 컵스)
9. 크리스토퍼 데이비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0.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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