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로부터 2035년까지 연간 119만 달러를 받는다고 소개된 바비 보니야.[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0214380703777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198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했던 보니야는 1996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와 4년간 233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보니야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거쳐 1999년 메츠로 팀을 옮겼고 메츠는 이 계약을 승계했다.
하지만 메츠는 보니야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영입 1년 만에 그를 방출했다. 이에 보니야와의 계약이 1년 남은 메츠는 잔여 연봉 59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는데 메츠는 이때 현금을 다른 데 쓰기로 했다.
하지만 이 판단은 재앙을 불러왔다.
메츠는 수익은 커녕 지난 2011년 매도프 폰지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10억 달러의 피해 보상 소송까지 당하며 자금 난에 허덕였다. 또한 보니야의 잔여 연봉은 무려 2975만 달러로 불어났고 메츠는 이 돈을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7월 1일(현지시간) 약 119만 달러로 나눠 지급하고 있다.
2001년 은퇴한 보니야는 선수를 그만둔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메츠로부터 연봉을 받고 있다. 계약은 앞으로 15년이 더 남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 체제로 단축 운영되면서 선수들의 연봉이 대폭 깎였기 때문이다.
ESPN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약 115만 달러), 미치 모어랜드(보스턴 레드삭스·약 111만 달러),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1만달러) 등 수 많은 메이저리그 현역 스타들은 올해 보니야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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