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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를 보호하라”...워싱턴 1루수들 줄줄이 아웃

2020-07-14 09:35:34

 2017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시구하고 있다
2017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시구하고 있다
[LA=장성훈 특파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에 1루수 비상이 걸렸다.
내셔널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에릭 테임즈를 1년 4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에게 1루를 맡길 작정이었다. 필요하면 지명타자로도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차질이 생겼다.
1루수 요원들인 하위 켄드릭과 노장 라이언 짐머맨이 줄줄이 섬머캠프에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켄드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관련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중이고, 짐머맨은 아예 올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쓸만한 1루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테임즈밖에 없게 됐다.

테임즈는 주전 1루수로 낙점받기는 했으나 지명타자로도 나서야 하는 형편이다.
문제는 그가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1루를 맡을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테임즈가 이런저런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내셔널스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테임즈를 철저하게 보호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테임즈는 “부상당하지 않고 아프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가능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려고 한다. 가능한 실내에 오래 있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문 손잡이 등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

테임즈는 그러나 “아직 개막까지는 2주가량 남았다. 그때까지 준비를 잘해서 개막전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내셔널스 감독은 “그가 코치들의 조언을 들으며 1루 수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공격에서도 좌완투수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어 팀의 중심타선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테임즈는 지난 시즌 브루어스에서 149경기에 나서 2할4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25개의 홈런과 23개의 2루타를 쳤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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