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런 구속 감소에 대해 오타니와 구단은 처음에는 팔꿈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됐다. 3일 후 구단은 오타니의 토미 존 수술을 발표했고, 오타니는 시즌 후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바 있는 닐 엘러 트라체 박사에게서 수술을 받았다.
지난 3일, 오타니는 홈구장에서 다시 휴스턴을 만나 선발 등판했다.
2018년의 데자뷔처럼 보인다. 상대한 팀도 같고, 투구 내용 또한 비숫했다. 조기 강판된 것도 같고, 팔에 이상을 느낀 것도 같다.
한편, 오타니가 이날 최고 구속인 97.1마일(156km)짜리 직구를 던진 후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인절스 연고지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소재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제프 플레처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6초짜리 오타니 투구 장면을 올린 뒤 “이날 가장 강하게 던진 이 투구 후의 오타니 행동을 보라. 이때 오타니가 뭔가를 느낀 것은 아닌가. 이 공의 스피드는 시속 97.1마일(156kn)이었다. 마운드를 내려갈 즈음 오타니의 구속은 89마일(143km)이었다”고 적었다.
LA 타임즈는 오타니의 MRI 검진 사실에 주목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리그에서 ‘이도류’를 하고 싶어했던 오타니의 미래가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오타니의 MRI 검진 결과는 4일 오전 1시 현재 나오지 않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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