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좌완 투수에게 약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추신수가 얼마나 좌완투수에게 약한지 살펴보자.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2018 시즌 좌투수를 상대해 2할2푼1리였다. 우투수의 경우는 2할8푼5리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그해 추신수가 선발로 나와 좌투수를 상대해 기록한 타율이 3할1푼2리였다. 출루율은 3할9푼9리였다. 우투수 상대로는 2할4푼3리였다. 좌투수가 나왔을 때 선발로 나서는 게 오히려 나았다는 증거다.
그런데도, 크리스 웨스트우드 레인저스 감독은 왜 추신수를 시즌 초반부터 플래툰 시스템에 가두어놓고 있을까?
단, 변수는 있다.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레인저스 공격진에 변화를 준다면, 추신수는 플래툰 시스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최근 레인저스 단장은 “선수 기용 문제는 감독에게 일임했다. 추신수를 비롯한 팀내 베테랑들이 다소 부진하다. 그러나 곧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앞으로도 좋아지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주겠다는 말과 같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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