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완도군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5일간 차량 계측 결과 50여만 명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에는 49일간 58만여 명이 이용했다. 운영 기간을 비교하면 1일 평균 2천500명씩 더 방문한 셈이다.
일단 군은 사전 예약제·3단계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피서객을 분산시켰다. 안심 예약존 이용객은 총 4천516명이다.
또 건강 거리 두기 간격으로 비치파라솔 47개를 , 파라솔 사용료의 50%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완도사랑상품권으로 환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코로나19 방역 체계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로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완도로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했다. 2단계는 해수욕장 출입 시 발열체크 후 게이트 소독기를 통과하면 안심밴드를 채워주고, 3단계는 밀집도가 높은 백사장 구역에 드론을 띄워 이용객 분산과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온 것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가꿔온 결과"라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다양하게 운영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문화욕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도 선도했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