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가 맥그리거가 WBC 상위 랭커를 꺾는다면 그에게 타이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술레이만 회장이 “맥그리거가 WBC 15위 내에 있는 선수와 대결해서 이길 경우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맥그리거는 타이틀 도저에 앞서 경쟁력 있는 상위 랭커 복서와 먼저 한 차례 싸워 승리하면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술레이만 회장은 “맥그리거는 UFC 경기에서 22승 중 19 번을 녹아웃으로 승리했다. WBC는 그의 UFC 성적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종합 격투기 경력이 있기 때문에 복싱 상위 랭커와 대결해 이길 경우 그 역시 랭킹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WBC는 태국의 무에타이 경력 선수에게도 경력을 인정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매니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술레이만 회장은 “맥그리거가 어떤 체급에서 뛸지 알 순 없지만, 그는 능력과 힘이 있고, 전사로서의 기질도 있다”며 맥거리거가 프로 복싱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오는 23일 더스틴 포이리에와 옥타곤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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