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방어를 하는 무도인 태권도에서도 잡기 기술이 있다고 얘기하면 좀 의아해 할 수 있다. 치고 빠지는 기술이 대부분인 태권도에서 잡기 기술은 보조기술로 유용하게 쓰인다. 잡기는 상대방의 몸이나 옷깃 등을 손으로 잡는 동작을 말한다. 잡기는 공격과 방어를 하기위한 보조기술로 활용한다. 잡기는 보통 겨루기나 격파, 품새 등을 할 때는 쓰이지는 않는다. 겨루기를 할 때 상대의 깃을 잡으면 반칙으로 선언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과 몸싸움을 할 때 방어용이나 공격용으로 잡기 기술은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어사전에 따르면 잡기는 상대방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손으로 상대방을 잡아 고정하는 동작이다. 주로 상대방의 신체 일부나 입고 있는 옷 등을 손으로 잡아서 도망가지 못하게 한 뒤에 공격할 때 쓰인다. 상대방과 맞잡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방을 붙잡아 두거나 공격을 연이어 하기 위해 수행한다. 상대방에게 큰 충격을 주기 위해 신체 부위나 옷깃 등을 잡아당기며 지르기나 치기 또는 꺾기나 넘기기 등의 기술을 활용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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