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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타' 김아림 귀국, 2언더파로 시작...무한 성장 가능성 언급 '미래가 더 강력할 것'

2025-08-14 18:45:39

김아림의 아이언 티샷./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아림의 아이언 티샷./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올해 LPGA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아림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아림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뒤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현재의 성장세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본인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과 최종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장시간 해외 이동 후 국내 첫 라운드치고는 무난한 출발을 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아림은 첫 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았고, 14번·17번·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2번 홀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한 뒤 4번·5번 홀에서 그린 근처 쉬운 위치에서 파 세이브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6번 홀(파5)에서 투 온 버디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나머지 3홀에서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아림은 "퍼팅 라인 판독에서 착각이 있었다. 연습 라운드에서 파악한 포인트가 실제와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9번 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캐디 조언 대신 개인 판단으로 퍼트했다가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망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퍼트 라인의 착시 현상을 명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됐다. 내일부터는 캐디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기회가 오면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김아림은 "대회에서 우승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지속적인 실력 향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확실한 것은 현재보다 미래가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강력함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지는 본인도 알 수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날 KLPGA 장타 순위 1·2위인 이동은, 방신실과 동반한 김아림은 "이동은의 아이언 샷과 방신실의 드로 구질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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