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찧기는 심하다는 뜻인 ‘짓’이라는 접두사와 찍는다는 명사 ‘찧기’가 결합한 단어이다. 찧기는 ‘찧다’는 동사형 어간에 접미사격으로 ‘~기’라는 말이 붙어 명사형이 됐다. 국어사전에서 ‘짓찧기’는 함부로 몹시 찧는다는 뜻이다. 짓찧기는 우리말 발음을 그대로 해 로마자로 ‘jitjjiki’라고 표기한다. 심하게 가격한다는 의미로 ‘striking hard’라고 말할 수 있다.
짓찧기의 예전 이름은 ‘굴러 딛기’였다고 한다. 1975년 태권도 최초 공식 교본에 따르면 굴러 딛기는 발 굴러 딛는 발 구름 기술을 의미했는데 1987년 발간된 교본 이후 굴러 딛기라는 명칭이 짓찧기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굴러 딛기 기술과 짓찧기 기술은 개념 상 차이가 있어 태권도인들간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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