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가 판에 박은 것처럼 코비가 똑 같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골밑 돌파를 비롯해 페이데웨이 점프슛과 3점슛 동작까지 똑 같다. 마치 코비가 살아나 코트를 누비고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다. 보스턴 팬들은 "코비를 본다"라며 감탄하고 있다.
로버트 오리는 "테이텀은 마이클 조던-코비 타입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테이텀은 코비 생전에 그와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그때 코비는 "그것이 너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테이텀은 코비의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경기하고 있다.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와 지난해 우승 팀 밀워키 벅스를 차례로 물리쳤다.
브루클린과의 4차전에서 테이텀은 코비가 해준 조언을 자신이 신고 있는 운동화 뒷면에 황금색으로 새겨넣었다. 코비의 말을 떠올리며 뛰고 있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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